Emotion2013. 10. 16. 23:11

대도식당!

이름은 뭔가 컨츄리틱하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등심 전문 대도식당 입니다.

여러군데에 체인점이 있지요. 저는 거주지가 아무래도 수원이었다보니 수원점만 가보게 되었습니다.

분당에도 있지만 평이 별로 좋지가 않더군요. (분당 먹자골목에서 몇번 당했더니 신뢰도가 확 떨어진....)


오늘 왕십리 근처에서 일이 있어서 그쪽에 갔다가 동료들과 같이 우연히 대도식당을 가게 되었습니다.

왕십리 본점을 항상 가보고 싶었는데 이런 기회에 가보게 되다니!!!


많은 기대가 됩니다!!! 두근두근!


들어가기 전에 이렇게 사진도 찍었습니다. 마치 일본에서 온 관광객 같은 느낌이군요.

(그러고보니 군산에 방문해서 장미칼국수 집 앞에서 사진을 찍었던 기억도 문득 떠오릅니다.)

 

 

 

 

들어가고 나서는 고기를 굽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그런데 결론은..................................

대 실망이었습니다. ㅠㅠ


고기를 굽는 테크닉이 부족해는지는 아니면 화력 조절이 실패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고기가 죄다 너무 질기거나, 덜 익혀지거나 아주 개판이었습니다.


하아...... 나름 대도식당 매니아였는데 오늘 따라 왜 이랬을까요....


마지막에 깍두기볶음밥을 먹는데 이것도 정말정말 별로였습니다.

(저는 수원에서 맨날 된장국밥을 먹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최고!!!)


깍두기 볶음밥이 맛있다는 사람들도 많아서 한번 시도해본건데 ....

도대체 왜 먹는거지.... 왜? 왜? 이럴거야? 응?


너무 아쉬워서 깍두기 볶음밥을 먹고 나서 된장국밥을 다시 먹으려고 했더니 세상에

하나 밖에 못 먹는다고 합니다. ...............................


나머지 하나를 못 먹게 해서 다음에 오게 하려는 아쉬움 전략이라는 말도 안되는 종업원의 설명을 들으며

반박하고자 하는 의지마저 사라졌습니다.

(그냥 그릇 두개 씻기가 싫다고 말해 이 사람아.)


아무튼 본점에는 크게 실망했고 그냥 원래 가던 수원 대도식당을 가기로 했습니다.


끝~!

Posted by 태지건